청년 지원정책

지방자치단체별 청년면접수당 지원제도 분석 (2025년)

wecon 2025. 7. 9. 16:52

청년 구직 현실과 면접비 지원의 필요성

2025년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 구직 시장은 여전히 치열하고 경쟁이 심한 상황입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청년들의 구직 활동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면접을 보기 위해 이동하거나 단정한 복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 부담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구직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청년들이 체감하는 심리적 압박과 재정적 스트레스는 가중되며 이로 인해 면접 참여를 주저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 구직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면접수당 지원제도'를 앞다투어 마련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지자체마다 제도 시행 방식과 지원 금액, 지원 조건 등이 상이하여 정보를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비교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청년면접수당 지원제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청년들이 자신의 거주지나 희망 지역에서 제공되는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청년 면접 수당 지원 제도 2025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면접수당 지원제도

서울특별시는 2025년에도 ‘서울 청년 면접수당’ 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5회, 회당 5만 원씩 총 25만 원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단,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이력이 있는 청년 또는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 소속 청년에게 우선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소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청년은 제외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지원금은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이 포인트는 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교통비 등 구직활동에 직접 관련된 소비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경기도는 ‘청년 면접수당 플러스’라는 명칭으로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기존 3회 지원에서 최대 6회까지 확대되었습니다. 회당 지급 금액은 3만 원으로 다소 낮지만 교통비 외에도 화상 면접 시 소요된 장비 렌탈비나 배경 설치 비용까지 인정해 주는 등 제도 유연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인천광역시 역시 자체적으로 ‘청년면접비 지원사업’을 실시 중이며 주민등록상 인천 거주 청년이라면 연 4회까지 회당 4만 원의 면접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수도권 지자체 대부분이 중복 수혜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 구직자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과 타 지역 제도의 중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의 차별화된 지원정책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청년 지원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는 2025년 ‘청년 디딤돌 면접지원금’ 제도를 시행 중이며 타 지역 대비 높은 금액인 회당 7만 원, 연간 최대 6회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는 면접 장소가 부산 외 지역이라 하더라도 실제 이동 경로와 면접 증빙서류가 있다면 거리 계산을 통해 교통비를 실비 기준으로 산정하여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큽니다.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역시 지역 내 기업에 면접을 본 청년을 중심으로 수당을 지급하며 두 지역 모두 지역 인재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기업에 한정된 면접 수당을 지급합니다. 대전은 회당 5만 원, 광주는 회당 4만 원으로 비교적 금액은 낮지만 지역기업 취업 시 추가 인센티브가 연계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경상북도는 군 단위에서도 별도로 면접수당을 지원하는 사례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전주시에서는 2025년부터 ‘전주 청년 도전금’ 제도를 통해 면접수당을 포함한 각종 구직활동 지원금을 연간 50만 원 한도 내에서 통합 지급하고 있으며 구미시는 청년이 서울이나 대구 등 타 지역으로 면접을 갈 경우 왕복 KTX 요금 일부를 정액 보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면접수당을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닌 지역 내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전략적 정책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알아야 할 실질적인 활용 전략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년 면접수당 지원제도를 경쟁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자체가 지역 청년의 정착과 구직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각 지자체의 세부 조건, 지급 방식, 인정 항목 등은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단순히 ‘면접비가 나온다’는 정보만으로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제도를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청년 구직자들은 자신이 거주 중인 지역의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상세한 자격 요건과 필요 서류를 반드시 확인한 후 미리 신청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일부 지자체는 면접 후 일정 기간 이내에만 신청이 가능하거나 동일 기업에 대한 반복 면접은 횟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존재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2024년 말 기준으로 수도권 지역 청년 중 약 35%는 지원제도를 제대로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통계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청년센터 또는 고용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일정이나 서류 준비에 있어서도 여유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청년 면접수당 제도는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스스로 구직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고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정책입니다. 따라서 제도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단기적인 혜택보다는 장기적인 커리어 계획 속에서 제도를 활용해야 진정한 의미의 ‘지원금’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제도를 꾸준히 개발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