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지원정책

포항시 청년기술인력 채용지원 혜택 정리

wecon 2025. 7. 10. 23:11

지역 산업 맞춤형 고용정책, 포항시가 선택한 방향

포항시는 지역 내 기술기반 산업에 적합한 청년 인재를 안정적으로 채용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청년기술인력 채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는 기술직 정규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인건비 부담 경감을 제공하며 동시에 지역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철강, 기계, 전기전자 등 기술 중심 산업의 비중이 높은 포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제도는 단순한 고용 확대 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청년기술인력 채용지원사업은 청년과 기업 모두가 수혜자가 되는 구조로 운영되며 실무 중심의 기술 경력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점에서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꼽힌다.

 

포항 청년 기술 인력 채용 지원

 

 

기업과 청년의 자격조건과 참여 절차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본사나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기술 기반 중견기업이며 기술직 분야에서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경우 해당 기업은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 초기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장기근속 인력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참여 청년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로 포항시에 거주 중이거나 근무 시작과 동시에 주소지를 이전할 수 있어야 한다. 기계, 전기, 금속 등 관련 기술 분야의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 또는 해당 산업에 대한 경력 보유자가 우선 선정되며 고용계약 체결 이후 정식 근무가 시작되면 보조금 지급이 본격화된다. 기업과 청년은 각각의 신청서를 준비한 후 포항시가 지정한 위탁기관 또는 행정부서에 제출해야 하며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참여자가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청년에게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기술 기반 커리어의 출발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청년은 산업현장에서 실제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면서 경력을 형성할 수 있고 장기근속 시 지역 정착 지원금이나 청년 주거지원사업 등과의 연계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반면 기업은 지원금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숙련 가능성이 높은 청년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특히 기술직 인력의 부족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게는 이 제도가 실질적인 인력 확보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근속률이 높은 청년일수록 기업 성장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다만 참여 조건을 위반하거나 고용계약이 단기성으로 운영될 경우 지원이 중단되거나 환수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제도의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지역성장의 전략이 되는 제도

결론적으로 포항시의 청년기술인력 채용지원사업은 청년, 기업,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고용 기반 정책이다. 청년은 경력의 방향성을 기술 기반으로 설정하고 기업은 비용을 줄이면서 미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으며 행정은 이를 통해 지역의 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청년 유출을 방지하고 기술산업 중심 도시로서 포항의 경쟁력을 지속시키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만약 기술직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 포항시에 거주하거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 제도를 단순한 채용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의 기회로 활용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항시청이나 청년일자리센터를 통해 신청 시기와 절차를 확인하고 실제 근로계약 체결이 가능한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구체적인 참여를 준비할 수 있다. 실효성 있는 정책은 바로 이런 실천을 통해 체감할 수 있으며 그 첫걸음을 빠르게 시작한 이들에게 더욱 큰 기회가 돌아갈 것이다.